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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폭염·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본격 가동


市, 온열질환자 9명 발생...고령층·야외근로자 중심 대응 강화
무더위쉼터·살수차 등 운영 확대...취약지역 태풍 대비도 병행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상황관리 및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5일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 점검회의에서 강조된 '국민 생명과 안전 보호' 기조에 따른 것으로, 신속한 현장 대응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강화를 핵심으로 한다.

경주시 살수차가 도심 도로에 물을 뿌리며 폭염 저감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경주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80대 고령층이 8명에 달했으며, 논밭·실외작업장·길가 등 야외에서 주로 발생했다.

최근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이르고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면서 시는 민감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들에게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폭염 취약시간대 농작업 자제를 유도하고, 소방 사이렌을 활용한 순찰 및 예찰 활동도 병행 중이다.

실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시간 조정, 휴식공간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며, 폭염 행동요령에 대한 집중 홍보도 이어가고 있다.

건강취약계층의 경우 재난도우미 402명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며 수시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가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폭염 대비 건강관리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주시청]

시는 아울러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하수관로 및 배수로의 이물질 제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수방자재 배치 등 선제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맨홀 추락방지시설 정비, 옹벽·축대 낙석 방지 등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기상 상황이 악화할 경우 토함산 등 산간지역 주민에 대한 사전 대피 조치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은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시민들께서도 무더위쉼터 이용과 야외활동 자제 등 폭염 대응수칙을 적극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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