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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 꼼짝마" 주차된 테슬라 훔쳐 달아난 20대男, 테이저건 맞고 체포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논현동에서 주차된 테슬라 안에 차키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차를 훔쳐서 달아난 20대 남성이 시흥에서 붙잡혔다. 추격하던 경찰이 공포탄과 실탄까지 발사한 끝에 결국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

경찰이 시흥시 도심 대로에서 공포탄과 실탄, 테이저건을 발사해 차량 절도범을 검거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찰이 시흥시 도심 대로에서 공포탄과 실탄, 테이저건을 발사해 차량 절도범을 검거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경기 시흥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2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후 4시 15분께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 앞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 안에 차 키가 있는 것을 알고선 몰래 차에 타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본 목격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시흥시 쪽으로 달아나자 공조 요청을 받은 시흥 경찰이 검거에 나섰고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배곧동의 한 마트 앞 대로에서 그를 현행범 체포했다.

체포 과정에서 순찰차 2대가 테슬라의 양옆을 막고 경찰 요청으로 시민들의 차 2대가 앞뒤로 막아섰지만, A 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앞뒤, 양옆으로 차를 마구 움직이며 저항했다.

이에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 3명과 앞뒤로 막아선 차에 타고 있던 시민 2명 등 5명이 경상을 입었고 차량도 파손됐다.

결국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실탄 1발을 공중을 향해 발사하고 테슬라 유리창을 깬 뒤 A 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5발 발사한 끝에 체포에 성공했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며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 다만, 과거 조현병을 앓은 기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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