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모바일서 초성만 쳐도 검색어 완성

[김영리기자] NHN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모바일 이용자가 좀 더 편리하게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도록 모바일 전용 자동완성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자동완성 기능은 이용자들이 네이버 검색창에 입력한 질의어들을 분석, 다수의 이용자가 자주 찾는 검색어들을 목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전체 질의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검색어 확장 기능과 초성입력 지원, 외국어 검색어 자동완성 지원 등을 선보인다.

검색어 확장기능은 자동완성 리스트 우측에 검색어 확장 기능(+버튼)을 누르면 해당 검색어를 포함하는 자동완성 목록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예컨대 '강남'을 검색하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강남역 맛집', '강남역' 등이 나온다. 이 중 '강남고속버스 터미널' 단어 옆에 있는 '+' 버튼을 클릭하면 검색어가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변하며 그에 대한 자동완성 결과가 출력된다. 찾는 것이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시간표'라면 리스트에 있는 자동완성 키워드를 클릭하면 된다.

또한 모든 검색어를 타이핑 할 필요 없이 초성만 입력해도 자동완성 결과가 나오게 했다. 다양한 외국어도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도록 영어·한자·일어사전의 표제어 160만건을 자동완성 DB에 추가했다. 외국어 한 단어만 넣어도 여러 문장, 숙어들까지 자동완성으로 추천된 검색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모바일 검색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완성을 통해 노출하던 검색어도 종전의 5개에서 10개로 확대했으며, 자동완성 기능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완성 끄기·켜기 기능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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