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저는 '대선 후보' 서울시장 생각 없다"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지금도 그렇다"고 부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18일 본인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 역할은 탄핵 이후 우리당에서 떠난 국민들의 마음을 제 모든 것을 다해 돌려서 서울·부산시장 선거, 2022년 대선에서 꼭 승리하는 희망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의 발언 중 방점은 2022년 대선에 찍혀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의 개인 사무실 간판도 '희망22'다. 최근 떠도는 서울시장 출마설을 두고 "당으로부터 한 번도 직접 들은 적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저는 공정한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가 선출되면, 제가 직책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당선, 승리를 위해 돕겠다는 각오만 가졌다"며 "(본인의 서울시장 출마 여부도)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제가 '희망22'를 시작한 이유도, 저는 대선 출마에 대해 여러 차례 의지를 밝혀왔고 그런 차원에서 이런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재보선 후보군이 좀처럼 부각되지 못하는 데 대해선 "국민의힘에는 현역 의원을 포함해 좋은 사람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그분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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