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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역대급 폭우에 8·29 전대 선거운동 '일시 중단'


당 소속 의원 전원 휴가반납, 재난대응 원내 상황실 운영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폭우로 인한 전국적 수해로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한다.

10일 민주당 송갑석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인명, 재산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선거운동을 지속하는 게 부적절하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9일 호남지역 대의원대회를 이미 연기했다. 충남·세종·대전(14일), 충북(16일) 대의원대회도 연기한다.

전당대회의 경우 29일 예정대로 진행하되 후보들의 합동연설회는 내주 주중, 또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생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대세론이 형성된 상위 주자 외 후순위 주자들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민주당은 당 소속 의원 176명 전원이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재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별도로 원내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재난 대응을 위한 당정 협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비 일부를 수해 복구 성금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송갑석 대변인은 "이번 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전당대회 후보와 지도부, 의원들이 피해 정도가 심한 지역 몇 곳을 선정해 피해 복구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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