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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서 독립한 소닉월 "두 자릿수 성장 목표"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 론칭, 채널 비즈니스 강화

[성지은기자] 네트워크 보안 기업 '소닉월'이 델소프트웨어의 품을 떠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소닉월은 역량을 100% 보안에 집중,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9일 소닉월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소노펠리체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소닉월의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지난 2012년 통합됐던 소닉월은 델소프트웨어에서 다시 분사, 이달 7일 독립 절차를 공식 완료했다. 소닉월은 프란시스코 파트너스 및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인수합병했다.

독립 보안 기업으로 재탄생한 소닉월은 채널 비즈니스를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스캇 맥크래디 아시아태평양·일본(APJ) 총괄 사장은 "소닉월은 100% 채널을 통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채널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큐어퍼스트 파트너 프로그램은 소닉월 솔루션의 영업을 확대하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을 포함한다. 골드, 플래티넘 파트너사에 특별 할인 정책을 제공하고, 기존 파트너십에 대한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파트너사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맥크래디 사장은 "소닉월은 채널 파트너를 소닉월의 영업조직에서 확장된 팀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파트너와 동일한 전략으로 영업에 포커스를 맞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닉월은 이날 차세대 ATP(Advanced Threat Protection) 솔루션 '소닉월 캡처'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 등을 탐지, 랜섬웨어와 같은 위협으로부터 고객사 네트워크를 보호한다.

이웅세 소닉월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고 하던데, 소닉월 캡처는 랜섬웨어 방어에 효과적"이라며 "클라우드 형태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총소유비용(TCO)이 낮아 가격 부담이 적고, 구성이 쉽고 간편해 사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소닉월은 한국 시장에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전년 대비 각각 30%, 50% 성장을 보였다. 앞으로 캐시카우인 통합위협관리(UTM)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강력한 파트너 정책으로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맥크래디 사장은 "한반도는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위협받고 있고, 이 때문에 보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제 한국은 소닉월의 '급성장 시장(fast growing market)'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을 고려해 소닉월은 앞으로 한국 시장 내에서 인력 보강하고 채널 투자를 확대하는 등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닉월은 델소프트웨어서 독립하지만 기존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델소프트웨어는 소닉월 리셀러가 돼 소닉월의 솔루션을 판매한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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