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동 한국MS "데이터 활용이 기업 존폐 가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중요성 강조

[성지은기자] "데이터를 활용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존폐가 결정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도록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겠다."

고순동 한국MS 대표는 22일 서울 광화문 한국MS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고순동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 성공 전략을 소개했다.

MS가 정의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데이터를 활용, 기업의 비즈니스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부 운영 프로세스부터 제품까지 사업의 전반을 혁신하는 게 핵심.

고순동 대표는 "1955년과 2011년의 포츈 500대 기업을 비교해보면, 500대 기업 중 87%가 바뀌었다"며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자산으로서 데이터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변화의 물결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기업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광범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성공 파트너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윈도 운용체제(OS), 오피스 등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고,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도와 기업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

이미 MS의 제품과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MS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활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전 세계 4억5천만 팬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스포츠 클럽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변모, 현재 기업 가치는 4조원에 달한다.

또 롤스로이스는 애저의 머신러닝과 사물인터넷(IoT) 등을 도입, 비행기 엔진 문제를 사전 인지하고 비행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연료 소모 분석을 통해 연료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연간 엔진 한 개당 약 3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고 대표는 "MS는 SW 회사라는 DNA를 가지고 있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에 강점이 있다"며 "클라우드 분야의 후발주자지만, 사람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현재 업계 2위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수도권, 부산 지역을 아우르는 데이터 센터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데이터 센터를 늘리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해외 사례에 비해 한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가 미미하지만, 파트너로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돕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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