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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실격 해프닝 '멘붕' 진종오 첫 금메달 '환호'


런던올림픽 개막 첫날 네티즌 반응

[김영리기자] 런던올림픽 개막 첫날, 네티즌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경기에 울고 웃었다.

27일(현지시간) 개막한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1, 은메달 1, 동메달 1를 획득했다.국내 스포츠 팬들은 밤잠을 설쳐가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

특히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박태환(SK텔레콤)은 영국 런던 아쿠아리움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쑨양(중국)의 경기 막판 스퍼트를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패하며 400m 2연패에 실패한 것.

하지만 한국팬들은 열광했다. 예선 실격 판정이 번복되는 해프닝 속에서 일궈낸 값진 성과였기 때문.

한 네티즌은 "오늘 제가 본 400m 수영경기는 금메달이 2개였다"며 "박태환 선수의 은메달은 금메달만큼 값지다"고 소셜네트워크(SNS)에 남겼다.

또다른 네티즌도 "국제경기에서 메달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며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면 그는 이미 우리의 영웅. 최선을 다해 싸운 국가대표 모두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박태환은 29일 오후 200m 예선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에 런던올림픽 첫 금메달을 선사한 진종오도 팬들의 가슴을 졸이는 경기로 밀당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진종오는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다.

하지만 경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예선에서 1위(588점)를 기록한 진종오는 6, 7차 시기에서 각각 9.3점과 9.0점을 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시기에 10.8점을 쏘며 그메달을 차지했다.

이를 두고 트위터 이용자는 "첫 금메달로 우리 대한민국의 런던올림픽에 승리의 지름길을 열어놨다"며 "진종오 선수 정말 자랑스럽다"고 응원했다.

이에 진종오 선수는 미투데이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말 못 전해 드려 죄송합니다. 응원해 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아직 경기가 남아 있기에 조금만 기뻐하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진종오는 오는 8월5일 주종목인 50m 권총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남자 양궁대표팀의 동메달엔 아쉽지만 잘했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남자 양궁대표팀은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3-4위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남자 양궁의 동메달에 박수를 보냈다.

이들은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이라서 아쉽지만 동메달도 값진 결과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남자 양궁이 동메달을 딴 가운데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은 30일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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