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유망 인터넷 서비스 발굴 지원 강화


[강호성기자] 유망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른다. 신규 인터넷 서비스 전문개발자도 500명을 양성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비즈니스 스타트업 프로그램(IBS: Internet Business Startup program) 2011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방송통신위는 이번 계획이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인터넷기업의 발굴 및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비즈니스 상생협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9월 인터넷상생협의체를 발족시키고 인터넷 업계 및 유관 협·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올해를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신규 인터넷서비스의 비즈니스화 지원 및 인터넷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터넷 상생협력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신규 인터넷서비스 개발 및 비즈니스화 지원 사업'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서비스로 구현해 글로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과제 공모 20개팀에 전폭 지원

먼저, 학생, 중소·벤처기업(10인 이하)을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받고 이 중 20개 과제팀을 선정한다.

아이디어 공모에서 선정된 20개 과제팀은 5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주요 포털사 및 이통사, 학계 등 전문가(20명, 기술·비즈니스 분야 각 10명)의 기술 및 비즈니스 멘토링을 통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운영자금(월 60만원)을 지원 받는다.

또한 공모로 선정된 소셜펀딩 소셜펀드는 창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과 성공적 비즈니스모델로의 성장을 위한 풍부한 인맥 인프라를 제공하는 네트워크형 펀드임을 통하여 개발기간 동안 투자유치를 지원 받게 된다.

우수 서비스로 선정된 10개 팀에게는 IKC(Internet Korea Conferance, 12월)에서 서비스 IR의 기회와 함께 창업지원금(최고 5천만원)이 시상된다.

더불어 주요 포털사의 투자 프로그램 약 500억원(NHN: NHN Investment, SK컴즈: Project Financing, SKT: Publishing)과 연계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하고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해외 VC가 직접 참여해 국내 인터넷 스타트업 기업이 글로벌로 육성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멘토링, 주요 해외투자자와의 연계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500명 개발자 역량강화

두번째로 방통위는 최근 스마트 모바일 SNS, LBS 기반의 전문 응용서비스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증대함에 따라 '신규 인터넷 서비스 개발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전국 5개지역, 약 500명을 대상으로 주요포털사 및 이통사의 오픈API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소셜앱스, 차세대 웹표준 기술(HTML5) 등 최신기술 및 관련 동향 등에 대해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넷 비즈니스 스타트업 컨퍼런스 시리즈'를 개최해 급변하는 인터넷 응용 기술 및 서비스 등에 대한 대국민 저변확산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주요 포털사업자와 공동으로 '인터넷서비스 매쉬업 경진대회'를 11월에 개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방통위 석제범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기존 일회성 창업 지원과는 다르게 아이디어를 발굴, 전문가 멘토링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구현 후 다양한 투자유치가 가능한 창의적 인터넷 서비스의 선순환적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터넷 산업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혁신서비스 발굴이 목표

우리나라 인터넷은 지난 10년간 양적성장(2002년 9조5천억원→2010년 25조원)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초반 네이버(1999년), 싸이월드(2000년) 등의 서비스 이후 혁신적인 인터넷서비스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한 대·중소 인터넷 기업간의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기업간 상생협력 부족 등으로 글로벌 인터넷 비즈니스 경쟁력 약화가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방통위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국내의 상생수준은 35.9점(100점만점 기준)이며, 미국 등 선진국은 74.3점로 나타났다.

또한 오픈 정책에서도 국내기업은 평균 42.5점이며,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의 오픈 정책수준은 80.2점으로 나타나 상생수준과 오픈정책 모두 국내와 글로벌기업간에 약 2배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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