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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친노' 지방권력 핵심으로 떠올라


안희정·이광재·김두관 등 행정 기회, 야권 차세대 주자 부각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전면에 내세웠던 친노 인사들이 대부분 승리해 돌아오자 민주당 상황실에서는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쫒은 꼴'이라는 말이 터져나왔다.

선거 결과 야권이 승리하면서 지난 대선 때 정권을 빼앗기면서 스스로를 '폐족'이라 칭했던 친노 인사들이 화려하게 지방 권력 전면으로 등장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충남의 안희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왼팔'로, 강원의 이광재 후보는 '오른팔'로 불린 핵심 측근이었다.

한나라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리틀 노무현'이라고 불렸던 무소속 김두관 후보가 승리한 것도 의미가 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이 있는 경남에서는 참여정부 때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와 이명박 정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이달곤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어 '전 정권' 대 '현 정권'의 대결 구도로 관심을 끌었고, 여기서 김 후보가 결국 승리를 따낸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젊은 친노 386 정치인으로 정치 경력만이 전부였던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후보 등 친노 인사들에게 지방자치단체장으로 행정 경험까지 쌓게 해 이들이 향후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군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높인다.

실제로 민주당은 선거 기간 동안 안희정, 이광재, 김두관 후보를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로 소개하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해왔다. 이들이 박빙의 승부 끝에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이들 친노 인사들은 차후 강력한 야권의 지도자군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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