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 전망-SK증권

목표가 5.5만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8일 SK스퀘어에 SK쉴더스 지분 매각으로 현금유입과 보유 지분 가치 현실화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5만5천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이 8일 SK스퀘어의 목표주가를 5만5천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SK스퀘어 CI. [사진=SK스퀘어]

SK스퀘어는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SK쉴더스 지분 28.8%를 EQT 인프라스트럭처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8천646억원이며, SK쉴더스는 추가로 EQT에 2천억원을 유상증자할 예정이다. 지분 매각 후 SK스퀘어의 SK쉴더스 지분율은 32%가 된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정받은 SK쉴더스 기업가치는 3조2천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상장 추진 당시 공모가 밴드 하단을 적용한 시가총액 2조8천억원 대비 높은 수준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금과 지분가치 상승분을 포함해 1조1천억원 가량의 SK스퀘어 순자산가치(NAV)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SK스퀘어는 현금 8천646억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잔여지분에 대한 가치를 1조원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확보한 현금은 주주환원을 포함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SK쉴더스 지분매각에 따른 현금유입과 보유 지분가치 현실화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들어 SK스퀘어 주가는 24.3% 증가했지만, NAV 대비 할인율은 70%를 상회해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