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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허수봉 35점 합작 현대캐피탈, 역전승 '유종의 미'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3을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9-25 25-18 25-14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승 21패(승점43)이 됐고 최하위(7위)에서 벗어났다. OK금융그룹은 17승 19패(승점44) 5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18점, 허수봉이 17점으로 힘을 냈고 박상하도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점으로 뒤를 잘 받쳤다.

OK금융그룹은 차지환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을 올렸으나 팀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28일 열린 OK금융그룹과 원정 경기 도중 공격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기선제압은 OK금융그룹 몫이 됐다.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세트 중반 14-14 상황에서 차지환이 후위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OK금융그룹이 16-14로 리드하며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세트 후반 현대캐피탈은 추격에 시동을 걸었으나 홍동선과 허수봉이 시도한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거나 라인을 벗어나면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세트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점수를 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차지환과 조재성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허수봉과 미들 블로커 박상하가 힘을 내며 2세트를 만회하며 세트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현대캐피탈은 3세트 연속 득점을 올리며 7-1까지 치고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이때 벌린 점수 차를 세트 막판까지 유지했고 결국 해당 세트도 가져오며 세트 리드를 잡았다.

4세트는 1세트와 비슷했다. 현대캐피탈이 도망가면 OK금융그룹도 바로 쫓아왔다. OK금융그룹은 17-17 상황에서 차지환의 블로킹에 이어 박승수의 서브 득점으로 19-17로 치고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전광인과 허수봉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통하며 21-20으로 다시 앞섰다. 접전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캐피탈이 됐다.

OK금융그룹은 23-23 상황에서 처지환과 전병선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모두 라인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8일 치른 현대캐피탈과 팀의 올 시즌 최종전 도중 점수를 올리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8일 치른 현대캐피탈과 팀의 올 시즌 최종전 도중 점수를 올리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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