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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 후 직원 안전·건강관리에 2300억원 투자


유급 건강관리 제도 '쿠팡케어' 도입…냉방기기도 설치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쿠팡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직원 안전과 건강관리에 2천300억원을 투자하고 600명 이상의 전담 인력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쿠팡 풀필먼트센터. [사진=쿠팡]
쿠팡 풀필먼트센터. [사진=쿠팡]

쿠팡은 지난 4월 말 배송기사 및 물류센터 직원들의 건강 개선을 위해 업계 최초의 유급 건강 증진 프로그램인 '쿠팡케어'를 도입했다. 의료·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참여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의 건강 지표에 이상이 있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상 직원은 업무에서 배제되지만 월급은 평소와 동일하게 받는다. 쿠팡케어 1기에 참여한 직원 중 약 60%가 4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주요 건강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쿠팡은 전국 물류센터에 고정식 에어컨, 이동식 에어컨, 대형 선풍기 등 수천대의 냉방기기를 추가 설치했다. 물류센터의 실내 온도 역시 수시로 체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대응에도 엄격한 수준의 방역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다.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단 1명이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시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지역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친 후에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더불어 모든 배송기사는 100% 직접고용하고 있다. 쿠팡의 배송기사는 주 5일 근무제와 15일 이상의 연차휴가를 보장받고 출근 첫날부터 4대보험도 보장 받는다. 특히 쿠팡은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3만9천명의 물류현장 최접점 직원들에게 자사 주식을 부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은 "직원들, 특히 물류현장 최접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의 중추"라며 "최고의 고객 경험뿐 아니라 직원의 안전과 근무여건, 복리후생 등에 있어서도 글로벌 기준에 걸맞는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지훈 기자(ga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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