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주호영 "일하는 국회법은 일당독재 강화 수단"


국회 운영위 심사과정서 '강력 저지' 방침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일당독재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앞으로도 수와 힘으로 계속 밀어붙여 갈 것이고, 그것도 부족해 속칭 '일하는 국회법'이라는 법을 일방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일하는 국회법의 내용을 보면 제목만 그럴듯하게 달았지 사실 국회 무력화, 야당 무력화 법에 지나지 않는다"며 "과반 의석을 넘는 정당이 회의는 꼬박꼬박 열고, 무조건 과반으로 법안소위, 본회의를 통과시키면 야당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또한 "지금 법만 갖고도 멋대로 하는데 부족함이 없는데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이런 법을 추진하는 건 일하는 국회법이 아니라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국회법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운영위원회에서 최대한 이를 저지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법'으로 이름 붙인 국회법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자구·체계 심사 독점권한 폐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기한 단축, 상시 상임위원회 소집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당의 21대 전반기 국회 핵심 중점처리 법안이기도 하다.

이날부터 7월 임시회가 시작되는 가운데 통합당은 그간 보이콧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한 달 이상 거대 여당의 폭주를 지켜봤지만 마냥 손 놓고 있는게 능사는 아니어서 이번 주부터 저희들은 국회 운영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예산, 법안 이런 것에 관해서는 치열하게 잘잘못을 가리고 대안을 제시해 나라와 국민에 도움되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주호영 "일하는 국회법은 일당독재 강화 수단"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