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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弗선 붕괴된 국제유가…이란 위기 진정되나


홍남기 "이란 사태 실물경제 직접 영향 없어…시장 진정 모습"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국제유가가 일제히 급락하며 60달러 선이 붕괴됐다.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원유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9일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08%(0.05달러) 내린 5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11%(0.07달러) 줄어든 65.3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진정되면서 국제유가가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원유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미국과 이란간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원유시장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앞서 국제유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아인 알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수십기의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5% 안팎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국인 사상자가 없었던 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물리적 반격 대신 경제 보복 카드를 꺼내들면서 유가가 다시 급락했다.

정부는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나섰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동 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실물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 영향이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 간 긴장이 완화하며 오히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유가와 환율도 안정되는 등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국민안전 확보와 경제 파급 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계장관회의, 차관급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수시 개최하고 6개 분야별 대책반 가동 등 종합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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