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선 트럼프 "군사력 사용 원치 않아…이란에 추가 경제제재 부과"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섰다. 이란의 미사실 공격에 대해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경제 제재 조치를 즉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발표한 대국민 성명에서 "지난 밤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상자는 없었고 기지 내의 피해도 크지 않다"며 향후 대응 방향을 밝혔다. 미사일 공격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이란은 물러서는 것처럼 보인다(standing down)"며 "이는 모든 관련 당사국은 물론 전 세계에 좋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즉각적인 대이란 강경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도널드 츠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새로운 핵 합의 추진 의사를 내비치며 이 경우 이란에 위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유화적 메시지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란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군사력을 과시, 경고의 뜻도 분명히 밝히는 등 강온 병행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개발 야욕과 테러리즘 지원을 끝내야 한다"며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중국도 현실을 직시할 때다. 이란 핵합의(JCPOA) 유산에서 벗어나 새로운 핵 합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중동 문제에 더 관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중동 원유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는 미국의 경제력과 초음파 미사일 등 군사력을 과시한 뒤 "우리가 이렇게 훌륭한 군대와 장비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그것을 사용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 미국의 힘, 군사력과 경제력 모두 최고의 억제력"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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