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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BAT, '글로 프로' 출시…궐련형 전자담배 '2차 대전' 돌입


맛 업그레이드한 '네오 2.0' 동반 출시…탈세 혐의엔 "규제 준수하고 있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글로 센스'는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제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성과와 함께 BAT코리아의 입지와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글로 프로'는 이 같은 BAT코리아의 성과를 이어가고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는 BAT코리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김의성 BAT코리아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글로 프로' 출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제품을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 센스', '글로 프로'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BAT코리아의 더 빠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성장만을 중시하지 않고 고용, 커뮤니티와의 소통에도 신경써 한국 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T코리아가 '글로 프로'를 출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사진=이현석기자]
BAT코리아가 '글로 프로'를 출시하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사진=이현석기자]

BAT코리아는 이날 출시된 '글로 프로'에 주방가전에서 널리 쓰이던 유도가열기술을 적용한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기존 '글로' 제품군에 적용됐던 저항가열기술 대비 높은 온도로 빠르게 궐련을 가열시킬 수 있도록 하며, 이 덕분에 보다 높은 수준의 맛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 '글로 프로'는 다양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해 어드밴스와 부스트 등 총 2가지의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어드밴스 모드는 가열 시간 20초를 거쳐 4분 동안 작동하는 기존 방식을 채용했으며, 새로 적용된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하고 3분 동안 기존 글로 시리즈2 대비 높은 280도의 온도로 일정하게 가열해 끝까지 균일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글로'가 '아이코스' 등 경쟁 제품 대비 맛이 지속되는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으로, 김 대표는 "'글로 프로'는 기존 제품 대비 빠른 가열 속도를 가짐과 함께,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 긴 시간 온도를 지속하게 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자인은 기존 '글로' 제품군과 같이 인체공학적 요소를 적용해 한 손에 감기는 느낌을 구현했다. 또 여기에 골드 라인을 삽입하고 궐련 투입구를 별도 설치해 스타일과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또 대부분 휴대폰에 적용돼 있는 USB-C타입 충전 포트를 기기 옆에 설치해 제품을 세워 둔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높였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가 '글로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가 '글로 프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현석기자]

BAT코리아는 이날 '글로 프로' 출시와 함께 전용 스틱 '네오'를 업그레이드한 '네오 2.0'을 함께 출시했다. '네오 2.0'은 기존의 브라이트 토바코, 스위치, 다크 토바코, 프레쉬, 부스트 등 7개 맛에 신제품 '제스트 쿨'을 추가해 총 8가지의 라인업을 갖췄다. 또 기존에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약한 맛을 보완해 소비자 경험을 개선했으며,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군은 BAT코리아 사천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도록 해 지역 경제 공헌에 중점을 뒀다.

'글로 프로'와 '네오 2.0'은 다음달 2일부터 가로수길, 강남, 홍대 등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 및 소매점,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된다. 또 과거와 같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발급받은 쿠폰을 적용할 경우 30%의 할인을 제공한다.

김 대표는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시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풍부한 담배 맛 구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듀얼 선택 모드 제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불거진 조세피탈 구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 답했다. [사진=이현석기자]
김 대표는 지난 25일 불거진 조세피탈 구형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라 답했다. [사진=이현석기자]

BAT코리아 관계자는 "BAT코리아는 평소 담뱃세 관련 업무를 처리하던 절차 그대로 조세 업무를 처리했지만, 법원과 회사 사이에 같은 사건을 다르게 받아들여 조세 피탈 혐의를 받았다"라며 "BAT코리아는 항상 국내법과 규제를 준수해 왔으며, 특히 조세의 경우 올 초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적이 있을 만큼 각별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명 절차를 완료한 만큼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며, 세부적인 입장은 판결 후 밝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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