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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이번엔 미·EU 무역분쟁 우려…2120 보합 등락


장중 2120선 내줘…보합세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우려와 기관의 매수 공세에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7%(1.59포인트) 상승한 2123.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20.75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120선을 내준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EU와의 무역분쟁 우려에 관망세를 보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에 지목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우려와 기관의 매수 공세에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분쟁 우려와 기관의 매수 공세에 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69.25포인트) 상승한 26786.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9%(8.68포인트) 오른 2973.01을, 나스닥 지수는 0.22%(17.93포인트) 상승한 8109.09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유럽연합(EU)의 불법 항공 보조금으로 입은 피해에 보복 대응하겠다며 약 4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 목록 89개를 발표했다. 미국이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는 등 무역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엔 보호무역의 칼날을 EU로 겨눈 것이다.

증권가에선 미국의 EU 보복관세 조치가 아직 국내 주식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8월부터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평가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EU 보복관세 조치는 아직 주식시장에 리스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나 이달 중 미국이 에어버스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나올 가능성 높다는 점에서 내달부터는 해당 이슈를 예의주시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1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5억원, 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의료정밀, 전기가스, 의약품, 서비스, 운수창고 등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중인 가운데 증권과 보험, 금융, 통신, 전기전자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과 LG화학, 현대모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강보합세인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1.24포인트) 상승한 697.49를 가리키고 있다. 697.68에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닥은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394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억원, 137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4%(1.7원) 오른 1167.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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