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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신흥 주거지 '디오션시티'…"규제는 무풍, 개발은 박차"


내달 포스코건설 '디오션시티 더샵' 전북 군산에 첫 선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수도권과 일부 지역을 강타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비규제지역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전북 군산 일대는 'e편한세상'과 '푸르지오', '더샵' 등 대형건설사들의 브랜드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3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내달 군산시 조촌동 디오션시티 블록에 973세대 규모의 '디오션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이 전라북도 군산시에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 '디오션시티 더샵'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군산 '디오션시티 더샵' 투시도. [사진=포스코건설]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로 ▲59㎡ 229세대 ▲84㎡ 573세대 ▲103㎡ 112세대 ▲118㎡ 56세대 ▲145㎡ 3세대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전 세대 남향 배치와 4베이 이상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최대화했으며, 효율적인 단지 배치로 아파트 내 공원과 구암산을 조망할 수 있다. 지상에는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테마형 산책로를 곳곳에 조성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택지개발예정지구 위치. [사진=네이버지도]
전북 군산 디오션시티택지개발예정지구 위치. [사진=네이버지도]

전북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몰과 동군산종합병원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3만여㎡의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 공원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인프라도 우수하다. 또 디오션시티택지개발예정지구내에 유치원, 초·중학교가 설립될 예정(도보 3분)이고, 지역 명문학교인 제일중·고등학교도 도보 7분거리에 있다.

디오션시티 인근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군산지역이 경제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디오션시티 내 개발이 점차 진행되면서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에 눈독 들인 사람들 많다. 내달 분양하는 포스코건설의 '디오션시티 더샵'뿐만 아니라 이미 입주를 마치거나, 입주를 앞둔 단지 문의로 하루에 수십건"이라면서 "이미 분양한 대형건설사들의 단지 청약성적이 좋았던 것 만큼 포스코건설의 브랜드파워도 기대된다. 디오션시티의 상권과 편의시설 조성 등 인프라가 점점 좋아지면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익산에서 넘어오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전북 최초 복합도시 '디오션시티' 名品 주거지로 떠올라

내달 포스코건설의 '디오션시티 더샵'이 들어서는 '군산 디오션시티'는 전라북도 최초 복합도시로 2020년까지 6천100여 세대에 1만7천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IC의 진·출입이 쉽고, 21번 도로와 백릉로를 통해 군산·새만금 국가산단 등으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어 서해안 대표 신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10년 만에 군산~서천간 '동백대교(디오션시티에서 차로 10분거리)'가 개통하면서 교통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동백대교는 왕복 4차로로 군산에서 서천까지 이동거리가 11㎞에서 4㎞까지 줄면서 이동시간이 30분에서 5분으로 감소했다.

또 지난해 4월 군산시 첫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 군산점도 개점해 디오션시티택지 내 단지들은 몰세권 입지를 갖추게 됐다. 롯데몰 군산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7층, 연면적 9만3천200㎡, 영업면적 2만5천㎡ 규모로 1∼3층은 아울렛, 4∼5층은 롯데시네마(상영관수 7관)로 구성된다.

사업부지 환경 논란으로 한 차례 위치를 옮기면서 속도는 더디지만, 군산 최대규모의 전북대병원 부지 매입이 군산 사정동 일원에 진행되고 있다. 약 10만여㎡ 부지에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되고 심뇌혈관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응급의료센터, 연구지원센터 등 다양한 종합의료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디오션시티에서 병원까지 차로 5분내 이동할 수 있다.

디오션시티는 교육과 문화, 쇼핑시설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갖춰지는 동시에 e편한세상, 푸르지오, 더샵과 같은 1군 건설사 브랜드단지가 들어서면서 향후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디오션시티가 있는 조촌동 일대의 매매가와 전세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네이버부동산과 KB부동산 Liiv ON에 따르면 조촌동 지역의 평균 매매가는 12일 기준 3.3㎡당 57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8만원) 대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디오션시티'가 있는 전북 조촌동 일대 부동산 시세. [사진=네이버부동산]
'디오션시티'가 있는 전북 조촌동 일대 부동산 시세. [사진=네이버부동산]

또 전북 군산은 부동산 규제를 덜 받는 무풍지대로 환금성이 높다. 청약조건도 까다롭지 않다는 것도 디오션시티가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다. '디오션시티 더샵'의 경우 만 19세 이상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면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군산시와 전라북도에 거주하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6개월 이상이며, 재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1, 2순위 모두 주택 소유 여부와 무관하고,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전라북도 최초 복합도시인 디오션시티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서 학군이나 생활인프라가 완성돼 가고 있다. 실수요자와 투자자 가릴 것 없이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군산은 비규제지역이라 정부의 부동산규제를 덜 받아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오션시티 내 대형사 분양 '흥행'…식지 않는 청약 열기

포스코건설이 내달 자사의 브랜드를 처음 선보이는 디오션시티택지지구에는 이미 대림산업(삼호)과 대우건설의 대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e편한세상군산디오션시티(2018년 11월 입주)'는 854세대, 6개동, 최고 29층 규모로 2016년 5월 분양했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는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맞춘 특화된 평면 설계 등 상품력으로 무장해 분양 당시 최고 6.7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모든 주택형에서 순위 내 마감됐다. 특히 대림산업과 삼호가 전북 군산에 처음 선보인 단지는 당시 경제 상황으로 비춰 볼 때 수요가 주춤할 것이란 주변의 우려를 깨끗이 종식시켰다. 전용 59㎡ 1억8천200만원, 전용 74㎡ 2억1천800만~2억4천500만원, 전용 84㎡ 2억4천만원대에 분양됐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지난해 3월 입주를 마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디오션시티 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9㎡, 1천400가구 규모다.

2015년 분양 당시 청약결과 평균 3.87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이 순위 내 마감됐다. 1, 2순위 청약 마감 결과 공급세대 1천400세대에 5천413명이 몰려 3.8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잔여세대 대상 2순위 청약에서는 59㎡B형이 42대 1로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으며, 84㎡C형 22.11대 1 등을 기록하면서 10개 주택형에서 고른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가 2억4천100만원대에 분양됐다. 현대 동일면적대는 분양가보다 2천만원 오른 2억6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2차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2017년 12월 분양한 'e편한세상디오션시티2차'는 2020년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43㎡ 423가구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는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선보인다. 또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 시설과 디오션시티 내 스트리트 상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다. e편한세상 디오션시티 2차 역시 부동산 규제를 받지 않아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다.

단지는 최고 3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4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천37명이 청약해 평균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40만원대이며, 전용 84㎡가 2억4천만원대로 책정됐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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