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진아이엔에스, 코스피 입성 첫날 보합권…공모가 웃돌아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우진아이엔에스가 유가증권시장 입성 첫 날 공모가를 웃돌며 강세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진아이엔에스는 시초가 대비 2.64%(400원) 1만5천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5000원)보다는 3.66% 높은 수준이다.

우진아이엔에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5천원~1만7천원) 하단인 1만5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11.17대 1에 머물렀다.

지난 1975년 설립된 우진아이엔에스는 건축물 시공사업과 산업 시설용 특수 덕트인 하이테크 기계설비를 생산, 시공하는 회사다. 국내 하이테크 기계설비 분야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에 힘입어 우진아이엔에스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924억원에서 지난해 1천404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한 834억원을 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당분간 하이테크 덕트의 수요증가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우진아이엔에스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CPT 시장이 개화기에 있어 하이테크를 중심으로 한 성장추세는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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