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루피의 새로운 모험 '원피스 월드 시커'

나카지마 코지 PD "심리스 필드를 적용한 오리지널 '원피스'"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일본은 성공한 지식재산권(IP)을 다양한 멀티미디어로 전개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가 발달한 나라다. 하나의 IP가 크게 성공하면 이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전개,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한다.

오다 에이치로의 만화 '원피스' 역시 이러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는 전 세계 4억부 이상을 발행하며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 중이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이번에 공개한 '원피스 월드 시커' 역시 '원피스'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원작의 발매 20주년 기념작인 이번 작품은 필드 간 구역 제한이 없는 '심리스 필드'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원피스 월드 시커'에 대해 게임의 개발을 맡은 나카지마 코지 프로듀서(PD)는 "원작의 주인공 몽키 D. 루피(이하 루피)의 고무고무 능력을 이용한 상쾌한 액션과 광활한 필드, '원피스'다운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이번 작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거대한 섬에서 펼쳐지는 오리지널 스토리

이번 작품의 배경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섬이다. 게임에서 이용자는 루피를 조작해 섬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모험을 펼치게 된다.

여러 지역을 항해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원작과 달리 '원피스 월드 시커'는 바다와 연관된 요소가 전혀 없다. 대신에 섬을 여러 가지 테마로 구성, 이용자가 실제 모험하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나카지마 PD는 "이번 작품은 원작과 관계없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섬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루피가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심리스 필드'를 적용했기에 이용자는 로딩 없이 자유롭게 섬을 돌아다닐 수 있다.

섬의 규모보다는 내부 오브젝트와 콘텐츠의 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나카지마 PD. 그는 "필드가 넓기만 하면 달리기만 해야 하므로 즐겁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마을과 던전 등 다양한 발견을 이용자가 경험하도록 하는 쪽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루피'에 집중한 작품

이번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조작 가능한 캐릭터가 '루피' 단 하나뿐이란 점이다. 루피의 동료인 '밀집모자 일당' 역시 게임에 등장하지만 NPC(조작불가캐릭터)로만 만날 수 있다.

나카지마 PD는 "동료들도 섬에 있으므로 대화하거나 상호작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이번 작품은 루피의 시점에 치중해서 개발하고 있다. 이용자 자신이 루피라고 생각하고 게임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원피스 월드 시커'에는 온라인 요소가 전혀 없다. 신체가 고무처럼 자유롭게 늘어나는 루피의 능력을 이용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적과 전투를 펼쳐야 한다.

원작의 최신 시점을 기반으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강화기 '기어' 등 루피의 강력한 전투 기술도 게임에 등장한다. 다만 얼마나 많은 기술이 게임에 적용될 것인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나카지마 PD는 보는 사람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원피스' 특유의 감성을 '원피스 월드 시커'에서 재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험과 전투, 스토리 등 게임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루피가 싸우면서 느끼는 뜨거운 감정과 달아오른 분위기 등을 이용자에게 전달하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니 한국 이용자분들도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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