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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톱의 경계를 뛰어넘는다


어도비, MAX 2009 개막…플래시 플랫폼 최신 기술 공개

'포토샵'으로 일반에게 친숙한 어도비시스템즈의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대 기술 컨퍼런스 '어도비 맥스(MAX)'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어도비는 성능을 개선한 '플래시 플레이어 10.1'과 '어도비 에어(AIR) 2.0' 기술을 선보이고, 데스크톱과 디지털 디바이스를 넘나드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디바이스 넘나드는 웹 기술 선봬"

5일(현지시간) 노키아 씨어터 LA 라이브에서 개막한 MAX 2009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샨타누 나라옌 어도비 최고경영자(CEO)는 "데스크톱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웹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어도비 플래시 플래폼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도비 플래시 기술은 대다수의 스마트폰을 지원하게 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모바일 기기에서 데스크톱과 같이 풍부한 인터넷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결하라, 발견하라, 영감을 주라'라는 주제로 열린 어도비 맥스 2009 행사는 소프트웨어 기술과 디자인이 조합된 어도비 제품을 상징하는 인상깊은 퍼포먼스와 함께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서 어도비는 데스크톱, 스마트폰, 넷북 등 디바이스 종류에 관계없이 플래시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케빈 린치 어도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플래시 플레이어 10.1은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자가 보다 풍부한 웹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전 버전에 비해 메모리 점유율과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여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직접 어도비 플래시를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폰에 접목시킨 데모를 선보여 참가자의 주목을 받았다.

린치 CTO는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10.1은 구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심비안, 팜 웹 운영체제(OS), 윈도 모바일 등의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한다"며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오픈 스크린 프로젝트'를 통해 50여개에 달하는 하드웨어·콘텐츠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브라우저가 아닌 데스크톱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데스크톱용 런타임 어도비 AIR 2.0도 선보였다. 올해 말 베타버전이 나오며, 내년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개막 행사에서는 참가자가 어도비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3D 체험 기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개막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3D 안경을 나눠주고, 어도비 기술이 적용된 영화를 감상토록 한 것.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는 어도비의 최신 포토샵 기술을 적용,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어도비 MAX 2009 행사는 총 3천500여명에 달하는 참가자와 각국에서 참석한 미디어 관계자로 성황을 이뤘다. 컨퍼런스는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와 노키아 씨어터에서 개최된다.

로스앤젤레스(미국)=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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