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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EMC 질주 속 2위권 '혈투'는 여전


 

국내 2분기 스토리지 시장 점유율 성적표를 받아든 업체들의 희비 쌍곡선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EMC는 33.3%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한 반면 한국HP와 한국IBM은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고 히다찌데이터시스템즈코리아(HDS)는 5%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해 2위 HP와의 격차를 1%내로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2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한국EMC가 매출액 기준으로 33.3%의 점유율을 달성, 11분기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갔다.

한국EMC는 최근 수요가 급증한 NAS(Network Attached Storage)와 CAS(Content Addressed Storage)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가 점유율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EMC는 2분기에 신한은행 BPR(Business Process Restructuring)프로젝트와 우리은행, 국가기록원 자료관, 대법원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매출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 스토리지 시장 1위 탈환을 기치로 강력한 마케팅 메시지를 내보내던 한국HP는 지난해 3분기 23.9%의 점유율을 정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려 2분기에는 18.1%의 시장 파이를 가져가는데 그쳤다.

이는 한국IBM 역시 다르지 않다. IBM은 올 들어 국내 스토리지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연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2위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

이에 따라 4Gbps를 지원하는 DS4700을 지난 5월 새로 출시하며 미디레인지 라인업도 한층 강화하는 등 절치부심하고 있지만 올 2분기 성적표는 그리 좋지 않다. 한국IBM은 1분기 12.1%의 점유율에서 2분기 11.1%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이번 2분기 성적표에서는 HDS코리아의 약진이 눈에 띈다. HDS코리아는 지난 1분기 13.9%에서 도약해 2분기 17.3%의 시장 점유율로 2위인 한국HP와의 격차를 0.8%로 좁혔다.

스토리지 업체들은 하반기에 제1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BPR프로젝트와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여기에 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등이 본격 활성화 될 것으로 보고 이를 기필코 수주해 점유율 확대의 단초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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