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 3분기 손실 대폭 줄여

유럽 최대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노릭스가 분기 손실 규모를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ST마이크로는 20일(현지 시간) 2009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22억7천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T마이크로는 또 같은 기간 2억100만달러(주당 2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손실 규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손실 규모는 2억8천900만달러(주당 32센트)였다.

카를로 보조티 최고경영자(CEO)는 "컴퓨터와 자동차 부문이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전 부문 매출이 골고루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T마이크로는 또 4분기 매출 전망치를 23억8천만~25억4천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계획대로라면 ST마이크로는 4분기에도 3분기에 비해 5~12% 가량 성장하게 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