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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이번 분기 매출 17% 저하될 것"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 업체 시스코가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최고 17%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는 10월에 마감하는 회계연도 1분기에 86억~88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04억달러를 기록한 전년동기보다 15~17% 감소한 수치다. 경기침체 여파로 네트워킹 장비 수요를 저하시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시스코는 지난 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6%가 떨어진 10억8천만달러(주당 19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8% 떨어진 85억4천만달러였다.

존 챔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에 주문이 늘기 시작하긴 했지만 이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지난 분기의 회복세는 그 시기 특유의 현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 그룹에 따르면, 시스코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네트워킹 장비 제품 라우터와 스위치의 판매실적은 올해 20% 떨어질 예정이다. 시스코는 최근 시작한 비디오 카메라 및 서버 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고, 네트워킹 장비 매출 저하를 만회할 계획이다.

시스코는 또 이번 분기 총 수익율은 매출의 6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스코는 15억달러 이상의 예산을 삭감하고, 2천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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