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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콤, 2분기 순익 90% 추락


반도체 칩 업체인 브로드콤이 2분기에 90% 이상 순익이 감소하는 굴욕을 당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로드콤의 2분기 순익은 1천340만 달러(주당 3센트)로 지난해 1억3천480만 달러(주당 25센트)보다 90% 이상 급락한 수치다. 매출도 13% 하락한 10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브로드콤은 퀄컴과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보상비로 6천530만 달러, 라이선스 매출로 6천730만 달러를 거뒀다. 퀄컴은 지난해 브로드콤과 기술 특허 분쟁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4년간 8억9천1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실적은 당초 월가의 전망치였던 9억8천440만 달러를 고려한다면 양호한 결과다. 브로드콤은 최근 모바일과 무선 영역의 시장이 성장하면서 관련 매출도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콤은 3분기 매출이 11억2천만 달러에서 11억9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도 10억2천만 달러로 내다봤다.

브로드콤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27.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9.18달러에 마감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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