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2007 대선] 정동영 "후보단일화라기 보다는 지지세력간 통합"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통령 후보는 2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단일화라는 말보다는 후보통합이 맞다"면서 "개인간 단일화가 아니라 지지세력을 묶는 통합이며, 수구세력과 과거해결세력간 통합과 연대의 가치가 개인의 단일화 보다 크다"고 말했다.

단일화 물밑논의가 진행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11월 25일이면 후보등록"이라면서 "이 기간동안 범여단일화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지만, 공개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친분관계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12월 19일까지 단계적으로 통합의 수준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후보, 문국현 후보외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는 "12월 19일이 임박해지면 민노당과도 협력과 연대가 논의될 것으로 본다"면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뒤로 돌리는 과거 세력의 집권은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꼭 나여야 한다는 아집만 버리면 얼마든지 통합의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좌우명은 '구동존이(求同存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점이 있더라도 같은 점을 취하면서 이견을 좁혀 나간다는 구동존이가 정치입문시절부터의 지표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정동영 후보는 12월 19일 이번 대선을 부패세력과 개혁세력, 대결세력과 평화세력간 문제로 규정했지만, 지역주의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제가 이른바 호남후보 임에도 부산과 경남, 울산 경선에서 1등한 이유는 영호남 통합도 국민통합도 해내라는 의미였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보다 영남에서 더 많이 표를 얻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후보는 "대구에 사는 서민이나 전주에 사는 서민이나 서민은 마찬가지이며 가족행복시대를 갈망하기는 똑같다"면서 "국정에 대한 추진력과 비전을 신뢰할 수 있으면 표는 오는 것이고, 젊은 유권자들과 함께 호흡해서 반드시 승리를 일굴 수 있다는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참여정부와의 관계개선에 대해서는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12월19일 출마하지 않으시며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가 역사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3기 민주정부가 수립돼 못다한 정책의 열매를 따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국민실망을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정당성과 역사의 역할을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2007 대선] 정동영 "후보단일화라기 보다는 지지세력간 통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