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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19일 '조용한' 주총 예고


후한 배당금 인심, 큰 이슈없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동시 개최하는 가운데 실적호조와 두둑한 현금 배당으로 큰 이슈없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도 참여연대나 경제개혁연대 등 시민단체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조용한 주총을 예고했다.

12일 시민사회단체 등에 따르면 오는 19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주주총회에서는 이익잉여금 처리, 이사선임, 이사보수한도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 가운데 큰 이슈없이 처리될 전망이다.

일단 양사 모두 높은 실적성장에 별다른 경영이슈가 없는데다, 호실적에 따른 현금배당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5천원에서 7천500원으로 , LG전자는 350원에서 5배 수준인 1천750원으로 늘려 말 그대로 후한 배당 인심을 과시했다.

이사 선임 및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에도 이렇다할 쟁점이 없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인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사 보수한도를 전년보다 30억원 줄어든 520억원으로 상정한 상태다.

보수총액은 줄었지만, 이사수가 지난해 9명에서 7 명으로 감소해 1인당 평균보수한도는 기존 61억원에서 74억원으로 사실상 21.56% 늘어났다.

그러나 이처럼 평균한도가 늘어난 것은 3년마다 지급되는 성과급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과도한 증액이 아니라는 게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이지수 연구위원은 "올해 성과급이 지급되는 해로 장기성과급 지급에 따라 보수한도가 증가된 것으로 한도 증가 금액은 과다하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설치, 이사 및 집행임원의 보수에 관한 사항을 사전 심의하게 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LG전자 역시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남용 부회장을 재선임하고, 주인기, 이규민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으로 결격사유 등 제기된 문제가 없어 원안대로 처리될 전망이다.

이사보수 한도 역시 전년과 같은 수준인 45억원으로 책정됐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와 같은 '보상위원회'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보수 한도를 결정하는 절차나 과정을 공개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통상적인 문제여서 주총에서 따로 제기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다.

참여연대나 경제개혁 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들도 급박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주총 참여를 지양한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올해는 이렇다할 이슈가 없다"며 불참의사를 내비쳤다.

/박영례기자 yo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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