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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호 장관, 삼성·LG電·현대차 CEO 등과 간담회


민간분야 R&D 투자확대 등 논의

올해 경기 불황에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연구개발(R&D) 투자를 소폭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기술진흥협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들의 올해 R&D 투자 규모는 총 27조6천억원, 지난해보다 2% 가량 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생존이 기업들의 최우선 목표가 되면서 미래의 불확실성, 정부 정책이 기업에까지 직접적인 효과를 주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등 투자환경 조성의 의지를 피력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재차 독려하고 나섰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등 주요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이같은 민간분야 R&D 투자를 독려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6일 오전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 주요 기업 CEO·CTO들과 '민간 R&D 투자촉진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R&D 투자동향 점검 및 투자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이윤호 장관은 "현재 기업들이 불확실한 환경 등 R&D 투자에 다소 주저하고 있는 이유에 인식을 같이한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기업인들의 현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접근이 정부에 비해 너무 조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 다음의 기회를 잡으려면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며 "다른 비용을 절감해서라도 핵심분야 R&D 투자를 늘리는 'CUT 2 INVEST 1'전략으로 한발 앞선 R&D투자로 두발 빠른 기술 강국을 이루는 데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삼성전자, 포스코 등 주요기업들도 현재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미래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R&D 투자를 계속해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경쟁상대국 기업들에게는 초유의 사태이지만 우리 기업들은 10년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고 이에 대비, 기회요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지난 1997년 당시 급격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핵심 R&D 투자를 소홀히 한 결과, 선진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따라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도 최근의 위기를 또다른 기회로 보게 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최근 해외 경쟁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R&D 투자계획 취소 등은 우리 기업들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는 줄이고, 후발개도국을 따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도 공감했다.

그러나 이를 위한 활발한 투자를 위해서는 세제 감면 등 정부차원의 실효성 있는 지원책도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기업들은 ▲대기업도 중소기업과 같은 수준의 R&D 조세 감면 ▲핵심 원천기술에 대한 정부 R&D 확대 ▲신사업분야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정부의 선도적 R&D 투자 등을 요청했다.

이에 이윤호 장관은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준비를 위한 R&D 투자확대를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선제적으로 투자 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조병덕 부사장, 포스코 허남석 부사장, 한국전력 김문덕 부사장, LG텔레콤 강문석 부사장, 대우조선해양 김동각 부사 장, LG전자 유인경 부사장, KT 최두환 부사장, 현대자동차 양웅철 사장, 두산인프라코어 조두연 부사장, SK 에너지 구자영 사장, GS칼텍스 명영식 사장, 코오롱 배영호 사장, STX조선 홍경진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 한미약품 정지석 부회장, 코어메드 이미숙대표, 인지컨트롤스 정구용 회장, 휴니드테크놀러지스 전기영 사장, 네오위즈게임즈 최관호 대표도 함께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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