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의 금리인하를 하루 앞두고 CD금리가 급락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인하를 예상, 앞다퉈 저리에 CD를 발행했기 때문이다.
8일 오전 증협이 고시한 CD금리는 전일 대비 무려 0.67%p 내린 3.25%로 마감했다. 이는 2004년 11월 3.36%이후 50개월만의 최저치다.
이날 시중은행들은 하루뒤 열리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란 기대감에 낮은 금리로 CD 발행을 단행하며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기업은행이 오전에 CD 1천500억어치를 2.90%에 발행했고, 시티은행도 CD 2천억원어치를 3.25%에 발행했다.
키움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금통위의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규모의 CD를 은행들이 낮은 금리에 발행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오는 9일 있을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만큼 시장에 널리 확산됐다는 뜻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협에 따르면 채권시장전문가 81.3%가 금통위가 1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4.1%로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심각한 경기하강 요인이 나타났으므로, 한은이 경기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금리인하 폭은 0.5%p 정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와 대우증권은 각각 금통위가 0.5%p를 인하해 기준금리를 2.5%까지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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