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X6 크기의 사진을 14초만에 출력할 수 있는 초고속 포토프린터가 나왔다.
HP는 23일 싱가포르 스위스소텔 스탬포드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소비자대상 신제품 발표회 '빅뱅'에서 14초만에 4X6 사이즈 사진 출력이 가능한 포토프린터 8230을 비롯, 새로운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프린터들을 대거 출시했다.
포토프린터 8230과 복합기인 포토스마트 3000시리즈는 사진을 많이 출력하는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6색잉크를 사용했으며 분리형 잉크 카트리지 시스템을 채택했다. A4크기 출력까지 지원한다.
이 제품은 프린터헤드에 잉크를 어느 정도 저장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인쇄 중간에 카트리지 잉크가 다 떨어져도 출력이 중단되지 않고 헤드에 있는 잉크를 이용해 출력을 마칠 수 있다. 바코드가 부착된 전용 사진용지가 프린터 위에 잘못 얹어졌을 경우에는 경고 메시지가 뜨기도 한다.

크리스토퍼 모건 HP 이미지프린팅그룹(IPG)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은 "잉크젯이 레이저에 밀렸던 주요 이유 중 하나인 유지비 문제를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가격도 레이저의 절반 수준에다, 유지비 측면에서도 흑백은 25~30%, 컬러는 35~40% 정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많은 비즈니스 고객들이 레이저 프린터를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만, 소호 사업자들에게는 이번 잉크젯 제품이 훨씬 더 유지비가 저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제품들은 오는 9월경 출시되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10월부터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가 출고가격 기준 199달러로, 우리나라 출시가격도 2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HP는 소호 및 중소기업용 제품으로 오피스젯 프로 K550도 함께 선보였다. 회사는 "레이저 제품과 비교했을 때 흑백은 페이지당 비용(CPP)이 25% 절감됐으며, 컬러 인쇄에서도 30% 정도 CPP를 절감했으면서도 인쇄 속도는 두 배로 빨라졌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들에 적용한 기술은 확장형 프린팅 기술(SPT, Scalable Printing Technology)로, 프린트 헤드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노즐을 밀도있게 배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출력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졌을 뿐 아니라, 생산공정도 쉽고 빨라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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