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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이제는 럭셔리 마케팅 경쟁


멤버십 고객 대상 공연·미식 마케팅 강화

[민혜정기자] 통신 3사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이른바 '럭셔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음악 공연이나 식도락 행사를 열고 있다. 이는 가입자의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내달 T멤버십의 고객 초청 행사인 '테이블(Table) 2016 – 미식, 공연을 만나다'를 연다.

테이블 T멤버십 고객을 초청해 평소에 맛보기 어려운 특별한 요리를 제공하는 것. 지난 2014년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 5인의 요리, 2015년에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선정한 전국 100곳 중 50개의 레스토랑의 메인 요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올해 행사는 부산 롯데호텔(10월 8일 오찬·만찬)을 시작으로 대림창고(10월 14일),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10월17일), 서울 워커힐 호텔(10월 26일·27일·28일)에서 총 7회에 걸쳐 T멤버십 고객과 동반인까지 총 1만4천600명을 초대한다.

이번 행사는 기존 미각(味覺) 중심의 행사에서 눈과 귀까지 즐거운 콘서트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

특히 SK텔레콤은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인 이문세·성시경, 뮤지컬 배우 정성화·김소현 등을 초청해 요리와 공연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초대된 고객은 오세득을 비롯해 박준우, 김풍 등 국내 유명 셰프가 선사하는 요리도 함께 맛볼 수 있다.

KT도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멤버십 고객을 위한 문화 행사로 '2016 KT 멤버십 보이지 투 자라섬(VOYAGE to Jarasum)'을 오는 10월 15일~16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KT 멤버십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자라섬 본섬인 중도에서 열리는 메인 무대와 함께, 다양한 뮤지션들의 무료 공연의 규모를 넓혀 올해는 서도에서도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들을 초청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더 스탠리 클락 밴드, 디멘션, 오푸스 잼 등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과, 김범수를 비롯 김태우, 알리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곤지암리조트에서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가족영화관 행사를 열었다. 이는 멤버십 고객 및 가족을 위한 야외 무료 영화 상영회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멤버십 이벤트는 단순한 가격 할인 이상으로 문화적인 즐거움과 만족감을 줘야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휴양지 체험 마케팅, 공연 등 행사가 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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