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HZ IMT-2000서비스...연내 서울에서만 상용 서비스

 


서비스 시기를 놓고 서비스 사업자, 장비개발업체, 정보통신부 사이에 줄다리기를 벌였던 2GHz IMT-2000 서비스가 연내 서울지역에서만 상용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정통부는 28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연내에 서울지역에서만 상용서비스를 하고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시기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통부가 서비스 사업자와 제조업체의 의견을 절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서비스 사업자들은 현재 시장이 사업허가 때 예상했던 것에 비해 20%에 불과하고 기존서비스(EVDO)로 단기적 시장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서비스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제조업체들은 화상전화, 텔레메틱스 등 새로운 시장창출을 위해서는 계획대로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맞서 왔다.

사업허가 조건에는 기존 2세대 서비스와의 연결을 보장하는 DBDM(Dual Band Dual Mode)서비스와 연내 상용서비스 실시 등 두가지를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서울지역에서만 한정하긴 했지만 연내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는 점에서는 정통부가 허가조건을 양보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완벽한 DBDM 서비스를 위해서는 원(One)칩 단말기가 나와야 하는데 연말까지 개발되기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결국 서비스 사업자들은 현실적으로 단말기 가격이 비싸고 배터리 소모가 많은 투(Two)칩으로 상용서비스에 나설 수밖에 없다. 이것은 초기 서비스의 경쟁력이라는 측면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사업자들로서는 가능한 원칩이 나올 때까지 연기하려 할 것이다.

또 정통부의 이번 결정은 사업자들이 사업권을 획득할 때 제출한 계획서에연말까지 수도권 지역에 서비스 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사업계획서 위반을 정통부가 허용하겠다는 의사로 해석할 수 있다.

백재현기자 bri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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