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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30km/h 고속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인증


2015년 이후 상용화, 서울-부산 1시간 30분대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3년도 제3회 신기술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 41개 신기술에 NET 마크가 인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5개, 대기업 12개, 공동 14개 등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전기·전자 11개, 정보통신 1개, 기계·소재 19개, 화학·생명 7개, 건설·환경 3개 등이다.

특히 이번 NET 인증 기술 중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현대로템이 공동으로 개발한 '고속열차용 동력분산식 추진기술'은 최고속도 430km/h, 영업운행속도 370km/h급 고속열차용 추진기술이다. 가속성능 향상 및 영업운행 속도 개선으로 서울-부산간 1시간 30분대 도달이 가능하고, 수송인원의 증가 및 궤도유지 보수비용 절감이 가능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고속열차 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고속열차 수요 대응 및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 전략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LG 전자가 개발한 '정전분무 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물질의 정밀분사 및 농도 제어 기술'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에서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 향상, 해충 퇴치 등을 가능하게 하는 바람을 구현한다. 정전분무 기술을 응용, 효능을 가진 물질을 공조제품의 바람을 통해 공간에 적정 농도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개발기술로 공조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해외수출를 통해 아로마 등 방향 시장이 발달돼 있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 및 댕기열 모기 등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플랫폼베이스가 개발한 '디지털 실린더를 이용한 소형 잠금장치 기술'은 책상서랍, 문서보관함 등 소형 기계식 자물쇠를 디지털 도어락처럼 잠금장치를 디지털화한 기술이다. 기계식자물쇠의 핵심부품인 실린더를 디지털화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는 평가다.

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하며, 내년도 제1회 신청은 지난 4일부터 내년 1월 7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접수받고 있다.

기표원은 내년 1월부터는 신기술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기업의 심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NET를 상품화해 신제품(NEP)인증을 신청할 경우, 1차 심사를 면제해 중복되는 기술성 심사를 생략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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