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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원전사고 후쿠시마, 또 지진 발생 가능성"


"원전 사고 발생 이후 후쿠시마 지역에 지진 5천75건 발생"

[채송무기자]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인근 지역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일본 기상청 자료를 근거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 지난 10월 21일까지 일본 전체에서 1만4천817건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 중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전체의 34%인 5천75건"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후쿠시마 제1원전이 위치하고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오쿠마쵸의 경우 원전 사고 발생 이후부터 2011년 연말까지 72건, 2012년에는 44건, 2013년 10월 21일까지 71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상당한 규모의 지진도 있었다. 지난 9월 20일에는 후쿠시마현 도미오카현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9의 지진의 영향으로 진도 4의 지진이 오쿠마쵸 지역에서 발생했고, 올 4월 14일과 5월 18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3과 6.0 지진, 8월 4일 미야기현 앞바다의 리히터 규모 6.0 등의 지진이 있었다.

인재근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부터 10월 15일까지 후쿠시마현에서 하루 평균 5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지진이 발생할 여지는 충분히 있다"며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 등의 추가 사고 발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인 의원은 "지난 9월에도 후쿠시마 원전에서 오염수가 유출됐는데 이는 일본 정부의 원전 사고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일본 정부가 원전 사고 사후 관리는 물론 강력한 지진에 대비한 효율적 예방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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