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후쿠시마 사태에도 日産 의약품 원료 수입 증가"


김미희 "의약품 원료 표기 의무 없는 제도가 문제, 관리 필요"

[채송무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일본산 식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현지 의약품 원료 수입은 오히려 증가 추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근거로 2012년 일본산 의약품 원료 603종 수입액이 4억913만4천940달러(4천780억원)이라고 말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산물과 식품 등 일본산 먹거리 수입에 규제가 가해지고 있지만 2010년 수입액 4억2천689만2천390 달러에서 2011년 4억234만9천842 달러, 2012년 4억913만4천940 달러로 오히려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일본산 원료 의약품은 국내 제약회사에서 사용해도 현행 제도상 표기할 의무가 없다"며 "국민들은 자신이 복용하는 약에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일본산 원료가 들어가더라도 모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식약처는 원전 사고 주변 수산물 수입 금지,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고 있으나 의약품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라며 "의약계에서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의약품 원료 원산지 표시시행 또한 시급하지만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본산 의약품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후쿠시마 사태에도 日産 의약품 원료 수입 증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