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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량 교통사고, 일반차량 보다 20배 높아"


경찰차량 교통사고, 2009년 대비 84.7% 증가

[이영은기자] 경찰차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일반 차량에 비해 20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승우 의원이 15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자동차 1만대당 사고가 90건인데 반해,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는 1만대당 2천38건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는 지난해 기준 서울청이 1천80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청(576건)과 부산청(23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경찰차량 교통사고는 꾸준히 증가했고 피해보상으로 지급한 금액도 평균 16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차량 사고현황은 지난 2009년 1천765건, 2010년 1천576건, 2011년 2천413건, 2012년 3천261건으로 증가했으며, 2009년 대비 84.7% 급증했다.

유 의원은 "법규 준수에 모범이 되어야 할 경찰이 안전소홀로 인한 교통사고를 등한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범죄자 추적 등 경찰고유의 업무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도 있겠지만, 주의를 기울여 경찰차량의 교통사고율을 줄이고 교통안전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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