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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Hz IMT-2000은 2.5세대와 차별성 보장해 줘야"...조영주 KT아이컴 사장


 

"2.5세대 이동전화에서 업그레이드 한 cdma2000 1x EV-DO와 2GHz IMT-2000서비스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차별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봅니다. 또 사업자도 그에 맞춰 차별성 있는 상품을 만들어 낼 것입니다"

조영주 KT아이컴 사장은 기존 2.5세대 이동전화 업그레이드와 IMT-2000서비스는 분명히 차별성 있는 서비스라고 강조하며 정부에서도 차별성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럽에서 2GHz IMT-2000 서비스가 부진한 것은 현지의 상황이 있고 국내에서는 3세대 이동전화와 관련된 장비와 콘텐츠 산업이 경쟁력이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조 사장은 데이터 통신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국내에서 IMT-2000 산업이 활성화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KTF와의 통합 문제와 WCDMA 상용서비스 제공과는 연관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상용서비스 계획은 당초 2002년 5월 상용화하기로 한 사업계획서 보다는 늦었으나 최선을 다해 조기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통합문제와는 별개로 WCDMA 상용서비스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실 상용서비스 연기는 통합문제 보다는 DBDM(듀얼밴드 듀얼모드) 단말기 개발 지연 때문이라고 봅니다. 현재 진행상태로는 내년 3~4월 경 퀄컴에서 칩을 생산해 단말기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내년 6월경에는 DBDM 칩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사장은 내년 퀄컴의 DBDM칩 내장 단말기 생산 및 국산 칩 개발도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KT그룹이 전체 통신망을 IP망으로 바꾸는 NGN(차세대 통신망)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수용하는 무선통신 기술로는 광대역 서비스가 가능한 WCDMA기술이 보다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사장은 NGN과 맞물려 가는 KT그룹의 무선통신 기술로는 WCDMA 기술이 적합하므로 장기적으로 WCDMA가 KT그룹의 주력 무선통신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사장은 "현재 1x서비스에서 수익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버릴 수 없는 카드이고 WCDMA와의 중복투자 문제는 일정정도 감수할 수 밖에 없으므로 향후 장기전략인 WCDMA와의 중복투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문제를 통합법인의 CEO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DMA 서비스의 세부 요금계획등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나 음성통화 요금은 PCS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것이며 데이터통신 요금 역시 광대역인 WCDMA의 원가가 적게 들어 PCS보다 저렴하게 결정될 것입니다. 반면 영상통화 등은 새로운 서비스 이므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 사장은 기본적인 WCDMA IMT-2000서비스의 요금계획을 설명하며 기존 이동전화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음성이나 데이터 통신 요금은 저렴하고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높은 이윤을 내겠다는 마케팅 방향을 제시했다.

조 사장은 "KTF와의 통합 문제는 상용서비스 개시 이전에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기존의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구순기자 cafe9@inews24.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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