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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명균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선정


2010년 세계 최초로 구상성단 존재 입증해

이명균 교수는 외부은하 천문학분야의 권위자로 은하의 형성과 진화, 외부 은하에 있는 구상성단과 은하 거리 측정 연구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구상성단으로 이뤄진 우주의 거대구조를 발견했는데, 지난 십여년간 이런 거대구조의 존재는 이론적으로만 예측되고 있었다. 이 교수의 발견은 우주의 거대 구조 형성과 진화를 연구할 때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이명균 교수는 고성능 망원경을 활용해 하늘의 1/4를 관측한 슬로운 전천 탐사자료를 분석해 처녀자리 은하단에 있는 구상성단 지도를 최초로 완성했다. 그 결과, 구상성단이 은하단 중심부에서 멀리까지 퍼져있다는 사실과 구상성단 대부분이 우주에서 최초로 태어난 천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명균 교수 연구팀은 박사후연구원 1명과 대학원생 1명의 소규모 연구팀으로 우수한 장비를 보유한 다른 해외 대규모 연구팀보다 먼저 성과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성과는 사이언스지 2010년 8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이명균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구상성단, 은하 및 은하단의 연구를 수행해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논문 백여 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이고 있다.

이명균 교수는 "방랑하는 구상성단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해 관련 분야의 후속연구가 뒤따르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우리나라 천문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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