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틈새 노려라" 기회찾는 중급 온라인게임들


천자전기·레이더즈·파워레인저 등 틈새시장 공략

[허준기자] 올해 2분기를 맞는 게임업계에는 전운이 감돈다. 오는 10일 시장에 정식 론칭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프트를 시작으로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 게임들이 줄줄이 이용자들을 찾기 때문이다.

대작들간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예고되면서 이용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지만 그 틈새시장을 노리는 이른바 '중급 온라인게임'들도 즐비하다. 중급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업체들은 저마다의 전략을 세워 2분기를 맞고 있다.

2분기에 출시되는 대표적인 중급 온라인게임은 쿤룬코리아의 천자전기온라인이다. 천자전기온라인은 대만 차이니즈게이머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언리얼3 엔진을 활용해 개발돼 빼어난 그래픽과 대만 유명 만화작가 황옥랑의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시나리오와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이다.

천자전기온라인은 오는 25일 시장에 정식 론칭될 예정이었지만 쿤룬코리아는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시기를 조정할 생각이다. 5일부터 시작되는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면서 대작들의 출시일정을 피한 틈새를 노려보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풀이된다.

쿤룬코리아는 배우 김민준과 손은서를 천자전기온라인 공식 홍보모델로 발탁, 스타마케팅으로 이용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쿤룬코리아는 천자전기 외에도 포트리스와 메이플스토리의 게임성을 모두 갖춘 캐주얼 슈팅게임 '탄탄탕(한국명 크레이지붐)'도 2분기 중에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2분기에 서비스할 예정인 레이더즈도 틈새시장을 노리는 중급 온라인게임이다.

레이더즈는 건즈온라인 개발업체로 잘 알려진 마이에트게임즈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 여러 이용자들이 모여 보스급 몬스터를 상대하는 일명 '레이드'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용자가 공격을 했을때 몬스터의 특정부위 등이 파괴되는 강화된 액션성으로 대작들의 틈새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이다.

엔트리브소프트의 액션게임 파워레인저온라인도 2분기 중으로 이용자들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횡스크롤 기반의 액션게임인 파워레인저온라인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즐비한 2분기 게임시장에 파워레인저라는 강력한 지적재산권(IP)와 액션성을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 외에도 중국산게임 용온라인과 명장삼국 등도 2분기 중에 한국 이용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2분기에 신작게임을 출시한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2분기에 대작게임들이 연달아 출시돼 중급 게임들을 론칭할 게임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작을 피하기 위해 론칭 시기를 미루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 분명한 장점을 가진 게임이라면 대작들의 틈새시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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