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성폭력 범죄에 친고죄 전면 폐지"

[김국배기자] 민주통합당이 8일 오전 '3.8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남녀가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를 위한 여성정책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10대 과제에는 ▲'성평등기본법' 제정 및 '성평등정책 조정위원회(가칭)'설치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 및 여성 고용률 제고 ▲직장 내 성희롱 방지 ▲무상보육 ▲영·유아 등의 '방문 돌봄 서비스'확대 ▲성폭력 범죄에 대한 친고죄 전면 폐지 ▲미혼모 등 여성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강화 등이 포함됐다.

민주통합당은 "여성가족부의 여성정책은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전통적 가족주의로 회귀했다"며 "이명박 정권 4년 동안 우리나라의 여성 정책은 크게 후퇴했다"고 이번 과제 발표의 배경을 설명했다.

세계경제포럼의 세계성별격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성(姓)격차 순위는 135개국 중 107위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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