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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 수, 연내 지구 인구 넘어선다"


시스코, 2016년 100억대 돌파…트래픽도 18배 증가

[원은영기자] 올 연말이면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기기 보급대수가 전 세계 인구수를 넘어설 전망이다. 모바일 트래픽 역시 오는 2016년까지 1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스코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비주얼 네트워크 인덱스(VNI)'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모바일 기기 보급 대수가 전 세계 인구수를 넘어선 뒤 오는 2016년에는 100억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연합(UN)이 예측한 2016년 전 세계 인구 수가 73억 명. 따라서 2016년엔 1인당 평균 1.4대의 모바일 기기를 소유하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모바일 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데이터 트래픽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시스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은 2.3배 증가했으며 올해도 1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오는 2016년에는 모바일 트래픽 규모가 현재의 18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16년엔 매달 10.8 엑사바이트, 연 130 엑사바이트에 달할 것이라고 시스코는 말했다.

1엑사바이트는 1천 테라바이트 수준. 따라서 130 엑사바이트는 DVD 330억 장이나 MP3 파일 4,천300조를 합한 수준이다. 또 텍스트 메시지는 8경1천300조 개를 합한 규모다.

시스코는 특히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모바일 트래픽이 급성장 함에 따라 이 지역 데이터 트래픽이 연평균 10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 84% 성장률을 글로벌 트래픽 증가세이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으로 무엇을 할까? 시스코는 2016년 까지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3분의 2가 동영상을 보는데 사용될 것이며 이는 현재보다 25배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바일 트래픽 급증에 따라 네트워크 연결 속도 역시 빨라질 예정이다. 시스코는 올해 말까지 평균 스마트폰 연결 속도는 1.8Mbps가 될 예정이며 2016년까지 5.2Mbps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은영기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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