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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산 원유 감축' 요구에 국내 유가 11일째 상승


휘발유·경유 큰 폭 올라

[정수남기자] 미국 측이 우리나라에 상당량의 이란산 원유 수입 감축을 요구하면서 국내 유가가 열하루째 상승했다.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서방국가들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축소하는 등 본격적으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제 조치를 취하면서 주요 국제 유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8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17일(현지시간)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110.29달러로 전날보다 0.83달러 올랐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 2주의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휘발유도 배럴당 120.37달러, 경유는 131.57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1.73달러, 0.96달러 각각 상승했다.

2월 인도분 원유 선물가격은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가 배럴당 100.71달러,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11.53달러로 전날보다 각각 2.01달러, 0.19달러 오르면서 장을 마쳤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리터(ℓ)당 휘발유가격은 1천959.32원으로 전날보다 1.20원 인상됐다.

휘발유가격은 서울(2천039.12원, 1.20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승했으며, 지난 17일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1천958.03원)도 전날보다 3.82원 올랐다.

현재 ℓ당 경유가격은 1천808.25원으로 전날보다 0.79원 상승했다. 경유가격도 역시 서울(1천893.41원, 1.13원↑)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경유가격(1천807.46원)도 전날보다 3.70원 올랐으며 다만, 현재 전국 충전소에서 ℓ당 LPG가격은 1천51.49원으로 전날보다 0.04원 내렸다.

한편, 이란산 원유가 다른 유종보다 배럴당 3, 4달러 저렴해 우리나라는 연간 원유 수입량의 10% 정도를 이란산 원유로 들여오고 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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