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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글로벌 5위 진입…해외시장 '출사표'


"모바일 전략 강화로 소셜커머스 2.0 시대 열어갈 것"

[김영리기자] 티켓몬스터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기술력을 강화해 소셜커머스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전포고했다.

티켓몬스터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말레이시아 소셜커머스 선두기업인 에브리데이 닷컴의 모회사 인테그레이티드 메소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플랫폼 개발업체인 '아스트릭스'를 인수, 기술 역량도 강화한다.

◆ 글로벌 5위 업체 도약…아시아 시장 진출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켓몬스터가 글로벌 소셜커머스 업체 5위 안에 들고 아시아에선 거래금액 기준으로 그루폰을 넘어 가장 큰 업체가 됐다"며 "아시아에서 소셜커머스를 가장 잘 이해하는 회사라는 점에서 지금이 해외 시장 공략의 적기"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그동안 구축해 온 지역 확장과 상품 카테고리 확장을 비롯한 전략적 노하우를 에브리데이 닷컴에 지원해 말레이시아 소셜커머스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브리데이 닷컴은 지난해 6월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후 매월 평균 방문자수가 20만 건씩 증가하는 등 현재 매출액 기준 소셜커머스 업계 1위 업체다. 현지 인터넷 서비스의 주요 고객층인 20대를 타깃으로 패션, 외식 분야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현재 쿠알라룸푸르와 페낭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내 주요 4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티켓몬스터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필리핀, 베트남, 싱가폴, 일본 등에서 유망한 현지기업을 대상으로 M&A를 계속 추진해 순차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 영업력+ 기술력 확보…소셜커머스 2.0 시대 열어갈 것

이와 함께 티켓몬스터는 세이클럽, 피망 등을 개발한 업체인 아스트릭스를 인수, 기술 역량 강화로 모바일 채널도 강화키로 했다.

아스트릭스는 네오위즈의 커뮤니티 서비스인 '세이클럽'과 게임 포털 '피망'의 개발 주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개발 업체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 티몬은 영업력 중심의 회사였지만 아스트릭스 인수를 통해 기술력도 확보했다"며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나우(NOW)'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전략을 강화해 소셜커머스 2.0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티켓몬스터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필요한 쿠폰을 즉시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경험 개선에 모바일 채널 강화 전략의 초점을 맞췄다.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인 티켓몬스터 나우 제공과 모바일 앱 및 모바일 웹 최적화를 통해 한층 더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 선보이는 티켓몬스터 나우는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의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직접 쿠폰을 발행할 수 있고, 사용자들은 실시간으로 내 주변의 사용 가능한 쿠폰을 검색하고 구매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굉장히 단순한 용어로 우리가 하려는 모든 것의 시작을 의미하는데 불과하다"며 "모든 오프라인 서비스를 온라인 또는 모바일로 옮겨 강력한 마케팅 채널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5월 론칭한 티켓몬스터는 거래금액 200억원을 넘어섰고 1년 만에 거래금액 1천배, 회사규모 100배로 성장했다. 현재 회원 수는 2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국 40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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