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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사 최초 '상생 전담기구' 신설


"말로만 상생 아니라는 점 증명"…이달 내 10명내외로 구성

KT가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약속하면서 전담조직을 편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12일 이석채 회장이 직접 나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발표하면서 이를 전담 관리할 '콘트롤타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통신업계에서 중소 협력사와 상생 등의 전략을 발표한 일은 많지만 전담 조직을 두고 적극적으로 해당 전략을 이행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전담 조직은 사업제안/사업화/구매 등 단계별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조직의 수장은 상무급 정도의 임원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담당자는 확정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현재 담당 임원을 뽑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직의 규모는 10여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담당 임원을 발령하고 전문 인력을 배치해 이달 내로 전담조직을 발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그동안 숱하게 떠들었던 '상생전략'을 말로만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전사 조직적인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KT는 이날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해 나가기 위해 중소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 관계에서 갖는 태생적 불안 요소를 해소해야 한다고 보고 이를 위한 ‘3不(불)’ 정책을 선언했다.

3不 정책은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 하고 ▲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는 선언 및 해당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석채 KT 회장은 이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고객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터를 닦는 일"이라며 "지속적인 오픈 정책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고 IT 산업의 장밋빛 미래를 열어가는데 KT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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