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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마 "공정위 CJ 시정조치 환영"


"IPTV에도 공정경쟁 여건 조성…합리적 협상 이뤄져야"

지난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오쇼핑의 온미디어 인수건에 시정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 이하 코디마)는 31일 "공정경쟁 여건이 조성됐다"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코디마의 이 같은 입장은 자신들의 요구를 '권고' 수준에서 소극적으로 반영한 방송통신위원회와는 달리, 공정위의 경우 '콘텐츠 동등 접근기회'를 '시정조치'에 명시해 사실상 콘텐츠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KT 등 IPTV업계에 직접적인 힘을 실어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디마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21일 방통위가 비슷한 '권고'를 내린데 이어 이번 공정위의 시정조치로 콘텐츠 동등 접근권(PAR)을 비롯한 콘텐츠 공정경쟁 여건이 조성돼 우리나라 방송통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공정위의 시정조치를 반겼다.

이어 "따라서 향후 CJ그룹이 프로그램을 공급하면서 방통위와 공정위의 조치대로 IPTV나 위성방송에 차별을 하지 않기를 바라며 먼저 IPTV에 프로그램을 제공해 온 온미디어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가질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시정조치를 받은 CJ 측에 '합리적인' 프로그램 가격조건을 제시하는 등 IPTV업계와의 상호발전을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CJ가 출범 초기라 타유료방송에 비해 열악한 IPTV가 조속히 성장해 방송시장이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선에서 프로그램 제공 가격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코디마는 온미디어와 마찬가지로 CJ그룹이 협회와 손잡고 한국미디어의 세계진출에 다 같이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이런 측면에서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사업자도 이번 결정을 계기로 CJ, 온미디어 등과 함께 방송시장 발전을 위해 다함께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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