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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KBS 사장 "재벌·신문 방송진출 허용해야"


김인규 KBS 사장은 19일 재벌과 대형 신문사들의 방송사업 진출 문제와 관련 "1공영 체제가 정상화 된다면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김 사장은 이날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 1 공영방송 체제로 정체성 확립만 잘 되면 어차피 국제적인 흐름이 대기업과 신문사도 (방송산업에) 참여하는 것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며 "막을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바람직한 방송 구조는 1공영 다민영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MBC가 80년대 당시 방송통폐합으로 공영방송이 됐을 때 과연 합당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MBC민영화에 찬성의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KBS 2 TV의 민영화에 대해선 "지상파를 민간에 주는 것은 반대"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디지털 다채널 다매체 시대에서 공영방송도 채널 하나로는 어림 다"며 "BBC도 9개의 채널을 운영 중인데 KBS 2TV가 민영화로 간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을 둘러싼 방송장악 음모에 대해서는 "5천명이 넘은 직원이 장악될 사람들도 아니다"며 "제가 장악했는지 여부는 임기가 끝날 때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정일기자 comj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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