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기업 임원 보수한도, 얼마나 될까?


KT 65억-SKT 120억원…삼성은 520억원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 등기 임원들의 보수 한도는 얼마나 될까?

KT와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의 주주 총회가 열리면서 임원들의 보수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텔레콤은 45억원

지난 12일 주주총회를 실시한 KT는 작년 45억원이던 이사(등기임원) 보수한도를 6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주총에서 이석채 KT 회장은 "봉급잔치가 아니다. 경영진이 경쟁사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성과가 없다면 바로 옷을 벗어야 하는 임원의 특성상, 회사의 성장에 대한 보다 강한 압박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KT의 보수 한도는 삼성전자에 비하면 규모가 미미한 편이다. 다음 주 주총을 실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 보수 한도를 지난 해보다 30억원 줄어든 520억원으로 상정했다.

삼성전자의 임원 보수총액은 줄었지만, 이사수가 지난해 9명에서 7 명으로 감소해 1인당 평균보수한도는 기존 61억원에서 74억원으로 사실상 21.56% 늘어났다.

삼성전자 임원 1인의 평균 한도가 KT 전체 이사진의 보수 한도보다도 많은 셈이다.

지난 해 120억원이었던 SK텔레콤은 올해도 그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도 전년과 동일한 20억원에 맞추기로 했다.

오는 19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인 LG텔레콤 역시 지난 해 40억원으로 동결한다. LG전자도 이사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은 수준인 45억원으로 책정됐다.

◆"정확한 평가 없이 올리는 것 아닌가?" 비판도

이처럼 대기업들이 임원들의 보수 한도를 높게 책정하는 것은 자기 분야만 챙기는 단기 성과에 집중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회사의 성장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영성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없이 경영진 보수한도를 올리는 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선웅 소장은 "구조조정 문제를 차치하고 현 경영진이 낸 성과만 봐도 인상의 근거가 미흡하다"면서 "경쟁사 임원보다 낮은 성과를 내고 있는 KT 임원들에게 대우는 맞춰가자는 주장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KT 관계자는 "2007년 이후 이사 보수한도는 동결이었으며, 작년에는 비상경영을 선포해 오히려 보수한도가 줄었다"며 "보수한도는 100% 목표를 달성했을 때에만 지급한다. 성과를 달성해 주주에게 봉사하라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기업 임원 보수한도, 얼마나 될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