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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에 맹공


송영길 "이자도 안내고 수십억원 빌린 의혹, 내정 철회해야"

민주당이 오는 13일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9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재윤 의원이 빌린 3억원에 대해 검찰은 '왜 돈을 빌려주나, 대가가 있지 않겠나'고 해 영장청구까지 했다"면서 "그런데 천성관 내정자는 12억원이 넘는 돈을 빌렸으면서도 이자도 제대로 안 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천 내정자는 28억원이나 되는 아파트를 사기 위해 동생인 천 모씨에게서 5억원,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박 모씨에게서 12억5천만원을 빌렸다는데 이자를 제대로 갚았다면 생활을 제대로 못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노건평 씨의 30년이 넘는 친구 박연차로부터 받은 돈도 포괄적 뇌물죄로 전직 대통령을 구속하겠다고 큰 소리친 검찰이었다"면서 "국회의원보다 훨씬 직접적 권력인 천 내정자에게 동생과 박씨가 아무 대가 없이 이자도 받지 않고 돈을 빌려줬겠나, 포괄적 뇌물죄가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동생인 천씨가 사외이사로 등재된 회사와 중앙지검에서 수사 대상이 됐던 회사의 연관관계에 대한 추적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 정도 상황이라면 정부는 천성관 내정자를 철회해야 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의 49재를 앞두고 김경한 법무부장관을 도의적 차원에서라도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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