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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천성관 주택구입 자금 문제 집중 제기


송영길 "15억원 빌리면서 차용증 8억만 쓰고 이자 안준 의혹"

민주당이 천성관 검찰청장 내정자와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종률 의원이 지난 1일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송영길 최고위원이 3일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주택 구입 자금 차용에 대해 문제 삼으면서 파상 공격을 이어갔다.

송 최고위원은 "천 내정자가 신사동에 있는 시가 28억원의 집을 사면서 동생에게 5억원을 빌리고 자기 아파트에 사는 박모 씨에게 15억5천만원을 빌렸다"며 "어떻게 공무원이 돈을 20억원 넘게 빌려서 이자도 안내고 집을 사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박 씨에게 빌린 돈 중 7억5천만원을 갚고 8억원이 남았다고 하는데 차용증을 8억원만 쓴 것도 문제"라며 "8억원의 이자를 6%만 따져도 연 4천800만원이다. 검사장이 한 달에 천만원도 안되는 월급으로 이자를 600만원이나 내고 살 수 있는가, 이자를 안 줬다면 분명한 대가성"이라고 말했다.

송 최고위원은 "지금까지 검찰이나 중수부가 정치인들의 차용에 대해 평소 돈 거래가 있었는가, 이자는 매달 줬는가라는 잣대로 차용증이 있어도 알선수재나 뇌물로 기소해왔다"면서 "민주당은 천 내정자의 주택 구입 자금과 대출 자금 관계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할 것"이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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